여름휴가 시즌 가볼만한 곳 화천 축제
여름 휴가 피크로 꼽히는 8월 초에 휴가지로 어딜 가볼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강원도 화천 축제를 추천드려요
올 여름 처음 방문해보았는데,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더라구요
실제로 그곳에는 20번째 진행되는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의 열기로 뜨거웠어요
더위도 날려버릴 사람들의 열기에 축제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더위도 잊은 채 여러가지 재미있는 체험과 관람을 하며 알차게 보냈네요^^
3일간 화천에 머무르면서 하루에 1번씩은 꼭 들러서 이것저것 즐겼는데
야외 거리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축제로 더위 때문에 고생하긴 했지만
지나고보니 3일의 시간 동안 정이 듬뿍 들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20번째 축제라고 하는데 왜 이제야 알았나 싶은 마음도 들고, 다시 갈 수 있겠나 물으면 다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에서 2시간 거리의 화천이 그리 멀지 않으면서 엄청나게 열심히 준비한 노력이 곳곳에서 보였거든요
축제 하면 먹을거리, 체험 몇 가지, 공연무대 등으로 축약할 수 있고
그동안 가보았던 곳은 하루 정도 방문하여 한 바퀴 돌다보면 그곳을 빠져나가게 되는데
화천 축제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머무를 수밖에 없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가득했어요
오전에 방문해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까지 머무르는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로
가족 단위로, 친구들과 방문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그곳에서 만났던 어떤 가족은 전라도 광주에서 6시간 넘게 운전을 해서 오셨다고 해요
아빠의 휴가에 맞춰 휴가지를 화천으로 정하고 화천 축제에 참석한 것이었어요
광주광역시는 서울까지 오는 것만도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리는데, 거기다 화천까지 왔다니
그것도 화천 축제에 참석하려고 그 먼길을 왔다고 하니 화천축제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열정 가득, 재미 가득,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화천 축제 현장 스케치 입니다^^



















이번에 참석해보고 좀 아쉬웠던 점은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했더라면 더 다채롭고 재미있게 즐겼을 것 같은데
일이 아닌 놀이이다보니 긴장감이 사라져서 사전 정보검색 없이 방문했다가
재미있을 것 같은 프로그램을 몇 개 놓친 게 아쉬워요
토마토 속에서 금반지를 찾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가 대표 이벤트 프로그램이었지만
그 외에도
1,000명의 사람들이 토마토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천인의 식탁'이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 외에도 물놀이장 상시 운영, 무더위쉼터, 족욕체험 등이 있고
체험부스에서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도 있었으며
무대 공연으로 연예인 공연이나 노래자랑 등 프로그램 등도 있었어요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라서 미리 정보검색을 해서 해당 시간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참석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것은 천인의 식탁이었어요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를 넣어 만든 음식을 선보이는 시간인데, 이번에는 파스타 요리였더라구요
참여한 사람들의 후기에 의하면 토마토가 들어가서 더 맛있어서 2그릇이나 먹었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축제에서 보기 힘든 풍경도 볼 수 있었는데, 아이나 어른 상관없이 물놀이 복장(수영복)을 입고 축제장에 입장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물놀이도 즐기고, 토마토 안에서 황금반지를 찾을 때에도 온 몸이 토마토로 샤워되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 때문에라도
아예 갈아입을 것을 감안하여 수영복이나 간편한 복장을 한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부대끼며 땡볕에서 반지를 찾는 게 약간 겁이 난 1인이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그 시간을 기다리며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옆에서 보기만 해도 흥이 나고 재미있어 보였어요
물놀이장이 형식적으로 1~2개 설치된 게 아니라, 아예 그곳으로 여름 물놀이를 즐기러 가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로 물놀이장이 설치되어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물놀이장 하면 아이들이 먼저 떠오르는데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그 안에 들어가서 물총놀이를 하기도 하고 물장구도 치고 수영도 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물놀이장 옆으로 테이블, 의자가 즐비하게 있어서 그곳에서 음료나 간식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어요
그 옆으로 컵라면, 샌드위치, 주스 등을 판매하는 간식존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었고요
차로 운전해서 방문했지만, 시외버스터미널도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아요
차로 방문했을 때 주차할 수 있는 빈 자리를 찾느라 시간이 좀 소요되었거든요
무엇보다 휴가시즌이라서 왕복 운전하는 시간이 평소보다 배는 더 걸렸던 것 같아요
반면, 대중교통으로 온 친구는 가뿐하게 쉬면서 올 수 있고, 터미널에서 걸어서 축제장까지 올 수 있어서 편했다고 해요
화천축제를 더 재미있게 즐기려면
사전에 축제 스케줄을 확인하고 각 프로그램별 상세안내를 확인하여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체크한 후에
그 시간대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물놀이나 '황금반지를 찾아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물놀이복장, 수건, 갈아입을 여벌 옷 등을 준비하여 제대로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구경하면서 먹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던 1인이지만, 보다 적극적인 사람이라면 더 깊숙히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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