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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마곡동 키즈카페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 좋네요

by W.js 2024. 7. 8.

마곡동 키즈카페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 좋네요

 

 

아무리 체력이 좋은 어른이라 해도 아이들의 체력은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나도 어릴때 그랬었나? 싶을 정도로

어쩜 그렇게 지치지 않는 에너지들을 뿜어내는지

 

특히 요즘처럼 비가 오는 날의 에너지는 맑은 날에 보이는 것보다 한 3배쯤 되는 것 같아요

 

같이 놀아주는 의미보다, 아이들끼리 놀 수 있도록 공간 마련해주는 게 더 현명한 일이에요

 

날씨 상관없이 놀기 좋은 곳으로 키즈카페가 제격인데

대형 키즈카페도 가보았고,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도 가보았지만

어디가 더 좋다 라고 하기보다, 번갈아가면서 가면 좋은 것 같아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아이들에게는 어느 공간이나 놀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분위기를 바꾸어주면 새로운 분위기에서 더 재미있게 노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은 대형으로, 가끔은 무인(아담한 규모)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 방문한 곳은 초대받아서 간 곳인데요 강서 마곡동에 있는 키즈카페였어요

 

오랫만에 부모들도 함께 모여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자는 생각에, 한 분의 주선으로 강서까지 출동하였답니다

 

현지인의 추천으로 가보았기 때문에 가기 전부터 무조건 믿음이 갔는데요

그곳을 왜 추천했는지 현장 가보고 알게 되었답니다

다른 무인 키즈카페에서는 볼 수 없는 너무 큰 장점을 가진 곳이더라구요^^

 

새로운 곳을 방문하는 게 익숙할 법도 한데, 주소를 받아보니 A동 이라고 적혀있어서 가기 전 살짝 긴장했어요

 A동, B동 이 있으면 건물이 크다는 의미이고

건물이 큰 곳 안에 있는 해당장소를 찾는 데 초행길에는 시행착오를 겪는 게 필수이거든요

 

그리고 주차는 당연히 가능하겠지만, 주차공간이 넓을까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방문해보니 건물이 크긴 하지만, 주차를 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주차 공간도 넓고, 들어가는 입구도 좁지 않고 주차후에 엘레베이터를 찾는 것도 쉽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3층에 도착해서도 키즈카페까지 일사천리로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3시간 무료주차라고 알려주어서 머무르면서도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안으로 들어서니 한 눈에 들어오는 건 파란색 색감이었어요

바닥을 파란색으로 깔아놓아서 시원시원한 청량감이 들더라구요^^

 

가장 먼저 홀이 나타나고 테이블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들어가는 방향에서 테이블공간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벽에 파티 장식이 예쁘게 되어 있었어요

테이블공간 뒤편으로 역할놀이를 해볼 수 있는 주방놀이기구나 의상 등이 준비되어 있고

문쪽에 가까운 위치에는 간단한 간식들이 진열되어 있는 진열대가 있었어요

 

그곳에 과자나 음료 등이 있어서 무인으로 결제 후에 이용할 수 있고

기타 식사를 위한 음식은 외부에서 포장해오거나, 도시락을 싸오거나, 배달주문을 해서 먹을 수 있어서

무인키즈카페에 가면 이 점이 가장 좋습니다

 

간혹, 현장에서 음식을 이용해야 하는 대형키즈카페는 비용이 비싸기도 하고, 메뉴가 한정적이기도 해서 불편감이 있거든요

 

이곳에서는 일행이 좋아하는 음식을 잔뜩 주문해서 마음껏 즐기며 주어진 시간동안 신나게 놀 수 있어요

 

테이블이 있는 곳 안쪽으로는 깊숙한 곳까지 대형짐이 있는데, 항상 보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이기도 해요

 

미끄럼틀, 그네, 트램펄린, 낚시놀이 등이 혼재되어 있는 짐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며 즐기는 모습은 언제나 흐뭇합니다

 

그리고 이곳만의 매력이라고 말을 아껴왔던 곳이 있으니, 바로 스포츠 공간이에요

스포츠마을이라는 키즈카페 상호답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놓은 거 있죠

 

보통은 홀이 에너지틱한 아이들의 활동 공간인데, 이곳은 별도로 공간을 마련해놓으니

뛰기 좋아하고 공놀이를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최적의 공간이 되어주더라구요

 

홀 공간과 구분될 수 있도록 그물망으로 해놓아서 공놀이를 한다해도 공이 밖으로 튕겨져 나올 일이 없고

아이들이 그 공간에서 계속 뛰어다닌다해도 다른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과 부딪힐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최근에 한강공원 야외에서 모임을 한 적이 있는데

야외 모임을 주선한 부모님의 의도는 아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대요

그런데 막상 아이들의 반응은 "더워요""놀 게 없어요""집앞 놀이터 가고 싶어요" 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뛸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서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장난감도 같이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었는데요

 

키즈카페에 뛸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서 장난감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으니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최적의 공간이 있을까 싶더라구요

 

부모들의 예상대로 아이들이 그 안에서 어찌나 신나게 뛰며 재미있게 놀던지요

놀 게 없거나 덥거나 배고프면 부모에게 와서 징징대던 아이들이, 언제 그랬나싶게 부모들을 찾지 않고 알아서 잘 놀아주네요

 

덕분에 부모들도 모처럼 부모들끼리 즐거운 수다를 즐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CCTV가 있어서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부르면 아이들의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라서 마음이 안심되더라구요

 

요즘처럼 날씨가 수시로 변덕을 부리는 장마철에는 다른 그 어떤 곳보다 시원함이 보장된 실내 공간이 최고인 것 같아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가끔 대형 키즈카페에도 가주어야겠지만,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무인키즈카페가 부모들에게는 훨씬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강서 마곡동 키즈카페 좋은 곳을 알게 되어 너무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