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역 키즈카페 아이킹키즈파크

화정역 키즈카페 아이킹키즈파크

 

 

주말만 되면 몸이 벌써 알고 쉬어도 쉬어도 피곤함이 계속 몰려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어쩜 그렇게 지치지를 않을까요?

 

한바탕 신나게 놀게 하지 않으면 그 에너지를 괜히 다투는 데 쓰더라구요

그래서 주말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밖으로 나가시나봐요

 

예전에는 집에 있는 게 더 편하지 않나? 밖으로 나가면 부모님들이 더 힘들지 않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왜 밖으로 나가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백화점으로, 놀이동산으로, 어딘가로 자꾸 나가는 이유는

밖으로 나가는 게 덜 힘들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놀만한 공간을 보면 눈여겨 보게 되고 이것저것 비교해보게 되고 알아두게 되네요

 

덕분에 여기저기 키즈카페를 참 많이도 다녔는데요

이번에 갔던 곳은 고양시 화정역 바로 앞에 있는 키즈카페에요

 

일단 역세권이면 접근이 편하고 찾아가기 편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여긴 화정역에서 가더라도 도보로 200m 안되는 거리에 있는 아주 좋은 위치의 키즈카페 입니다

 

큰 건물 6층에 있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이동해야 하고

대중교통이나 근거리 도보로 이용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주차도 신경쓰이실 텐데

 

건물 주차도 있고, 근처 롯데마트 주차도 가능하며, 그곳도 꽉 찼다면 덕양구청 주차장 이용도 가능하다고 했어요

 

아무리 붐비는 주말 시간에 방문한다 해도 구청까지는 안갈 것 같긴 해요

 

건물 6층에 위치해있고, 아이킹 키즈파크라고 상호가 귀염뽀짝 표시되어 있어서 멀리서도 한 눈에 보였어요

 

사실 너무 많은 키즈카페를 방문하다보면 처음에는 새롭고 신선해서 약간 놀라기도 하지만

곧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별 감흥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곳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넓고 뭐가 많아서 머무르는 내내 놀랐던 곳이에요

 

 

 

아무리 넓어도 한 바퀴 휘~ 둘러보는 데에 몇 분 안걸리고 한 눈에 들어오는데

여기는 '뭐지? 뭐지?' 하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데만 해도 시간이 한참 걸렸어요

 

그리고 웬만한 놀이기구나 시설들은 다른 곳에서도 워낙 많이 봐오다보니

별 신기함을 못느끼는데

 

여기는 '저건 뭐지?' 라고 신기한 놀이시설들이 꽤 있는 거 있죠

 

한 층 전체를 키즈카페로 사용하고 있다보니 넓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들은 바에 의하면 700평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처음 방문한 기념으로 여기저기 구경다녔는데 구경하다가 지치더라니.

 

구경을 제대로 못 다하고 중간에 그만 두었어요

 

그나마 아이들이 성장해서 일일히 따라다니지 않아도 되었지만,

안전 때문에 혹은 놀아주느라 부모님이 항상 따라다녀야 하는 영유아들의 경우

부모님들이 먼저 지칠 것 같네요

 

초등학생 아이들도 어디에서 노는지 잘 안보여서, 아이들 한 번 찾으려면 한참을 찾아야했어요

 

구석구석 재미있는 놀이기구도 많고, 활동적인 놀이와 정적인 놀이들이 종류가 너무 많아서

놀이에 한 번 빠져서 노는 아이들을 무슨 수로 찾나 싶더라구요

 

다행히 다른 집 아이들이랑 같이 방문했더니 아이들끼리 서로 찾아주어서 그나마 찾을 수 있었다는요

 

테이블도 곳곳에 많이 있고, 테이블마다 태블릿 설치가 되어 있어서 주문이 편리해요

 

음료/ 간식/ 음식도 많은데, 다른 곳에 비해 주문 시간이 정해져있고 시간을 넘기면 주문이 안되더라구요

시간을 잘 확인하고 시간 안에 주문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놀이기구들이 스케일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소규모 키즈카페에 몇번 갔던 아이들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 노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웃기던지요

 

가끔은 이렇게 큰 곳에 와서 노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테이블을 차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니, 미리 방문하는 게 좋겠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았는데도, 놀이를 못 다 체험했다며 다음에 또 오자는 아이들!

아이들에게는 2시간도 짧은 시간인가봐요

 

다음 스케줄이 있어서 시간 추가 해주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조금더 여유를 두고 방문해야겠어요

역시 체력이 대단한 아이들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무튼, 덕분에 주말 하루도 잘 보내고 다른 활동을 하는 것보다 부모님들 에너지가 덜 소비되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