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프라이빗 모임 공간대여 키즈룸 좋은 곳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실내, 실외 다양한 곳을 가보았지만
최근에 내린 결론은 놀이시설이 잘 된 실내시설이 좋다는 것 이었습니다
며칠 전에 야외 공원으로 모임을 간 적이 있는데,
너른 잔디에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그늘의 한산한 오후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서
어떻게 놀 줄을 몰라서 "심심해""집에 가고 싶어""재미없어"를 외치는 아이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드넓은 시원한 공간이 있는데 왜 뛰어 놀지를 못하니
왜 즐기지를 못하고, 놀이를 만들거나 생각해내지 못하고 놀잇감이 없다고 불평인거니
너무너무 안타까웠어요
부모님들은 딴에는 답답하고 규모가 적은 실내공간보다 탁트인 넓은 야외 공간이 좋을 것 같아서
애써서 자리를 잡고 이것저것 먹을 음식과 간식, 음료 등을 준비해서 나와주었는데
아이들이 부모의 팔만 잡고 늘어지며 재미없다고 하면서 집앞 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하니
모처럼 아이들 뛰어노는 곳에서 부모님들끼리 소풍 나온 느낌을 만끽하려다 되레 고생만 했던 기억이에요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초등학교 2학년, 4학년, 5학년 아이들이었는데도 재미있게 놀지를 못하니 너무 속상했어요
그 일을 겪고 난 후에 확실하게 내린 결론은 시원한! 놀잇감이 잔뜩 있는! 실내장소를 물색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놀이를 창조?해내서 놀지 못한다면, 이미 세팅되어 있는 공간을 찾는 게
아이들이나 부모들의 정서적인 면을 위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을 하니, 실내 좋은 공간을 보면 눈여겨보게 되고 마음으로 찜하게 되네요
고양시에 있는 키즈룸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신나게 놀더라구요
그래서 모임 장소로 다시 한 번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한 곳인데요
덕은신도시에 있는 리카 라는 이름의 키즈룸 입니다
찾아가기도 어렵지 않고, 한적한 낮은 주택가 사이에 있어서 조용하고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 1층에 있고, 복잡한 건물 안에 있거나 좁은 골목 사이에 있는 곳이 아니어서
도착 즉시 입장 전부터 이미 마음을 빼앗긴 곳이에요
주택가 사이에 있는 어떤 곳은 골목이 좁거나 주차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큰 차를 가지고 다니는 1인으로서 차를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건물 바로 옆 주차 공간도 4~5대 넉넉히 준비되어 있고, 골목 자체의 폭이 넓어서 진입이 편리했어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소규모 키즈룸이다보니 입장할 때 비번을 누르고 입장하게 되어 있는데
모임 일행끼리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니, 가기 전부터 설레는 거 있죠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간이 되겠지만, 부모님들끼리도 좀 즐기자는 마음에서 간거였거든요
아담한 소규모 키즈룸의 경우, 비좁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이곳은 비좁다는 느낌보다 아담하지만 아늑하다는 느낌이 들고 이용하기에 넉넉한 공간이었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홀의 공간이 보이고
문을 닫으면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이 되어서, 안에서 아이들이 아무리 재잘재잘 이야기하고 뛰어다녀도
그 소음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으니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게 되어서 너무너무 좋은 거 있죠
요즘은 사람들이 작은 소음에도 굉장히 민감하고 서로 민원을 제기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놀게 하고 싶어도 아이들의 소음을 흡수해줄 공간 찾는 게 가장 관건이거든요
아이들을 모여놓고 조용히 하라고 할 순 없으니 말이에요
아이들도 신나게 떠들고 뛰고 마음껏 뒹굴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주어야 하니까요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으니 아이들이 너무 편하게 노는 모습이 흐뭇했어요
부모들도 아이들에 질세라 부모들끼리 신나게 웃고 이야기에 빠져 즐겼답니다
홀 공간에 테이블이 있고,
안쪽에 정글짐이 있는데 그 공간에 트램폴린도 있고 낚시 놀이도 있고, 미끄럼클이 있어서 아이들이 그 공간을 제일 좋아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올라가서 뛰어도 끄떡없는 튼틈함에 나름 복잡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쉴새없이 오르락내리락 이리 숨고 저리 뛰며 재미있게도 노네요
역시 어딜 가나 트램폴린과 미끄럼틀이 있는 정글짐 공간이 제일 인기인 거 같아요
그 공간이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지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에요^^
사장님의 센스로 활동적인 공간이 내부 맨 안쪽에 있으니 소음이 바깥으로 더 새어나가지 않은 것 같아요
테이블 공간으로 들어가는 길, 오른쪽에 보면 별도로 분리된 공간이 나오는데
그곳에 의상체인지를 할 수 있는 패션쇼 공간과 주방놀이, 기타 장난감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의상 하나하나 소품 하나하나 사장님의 센스와 정성이 가득 묻어난 것들이었어요
무엇보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새옷 느낌의 깔끔함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입어도 안심이 되었어요
무인으로 운영되니 이용자들이 다음 이용자들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모든 장난감을 원상복구 정리해놓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은데
점점 이런 문화가 자리를 잡아서인지, 바로 전 이용자가 깔끔하게 정리해놓아서
나가기 직전에 정리하자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마음대로 사용하든 간섭하지 않았어요
때로는 잔소리가 없는 구간, 공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잔소리 하는 것도 힘이 있고 에너지가 있어야 해서 부모들도 에너지 좀 아끼자는 차원에서 놀이 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고마웠던 건, 공간마다 사진으로 정리상태를 알 수 있는 모습이 있는 거 있죠
아무리 기억력이 좋다해도 사용전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거에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센스있게 준비된 사진을 보고 손 빠르게 움직여 처음 상태대로 정리할 수 있었답니다
키즈룸 내부에 화장실이 별도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어서, 바깥 어디로 나가서 헤매지 않아도 되는 게 좋았어요
아이들의 경우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면 부모가 꼭 동반되어야 하지요
아이들과 화장실을 몇 번 다녀오다보면 어른들끼리의 놀이 흐름이 깨지는 건 물론, 급 피곤함이 몰려올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화장실을 드나들 수 있어서 좋았고
부모 동반을 하더라도 화장실까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힘들지도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하고 센스가 느껴지는 분위기여서, 이용하면서도 기분좋게 이용할 수 있었네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당 키즈카페 퐁퐁플라워 미금센터에서 신나게 즐기기 (0) | 2024.06.26 |
---|---|
고창 작은 공원 가시연꽃 생태관에 다녀왔어요 (0) | 2024.06.26 |
광주 한정식 코스 가족모임 장소! 가족회관 (2) | 2024.06.14 |
화정역 키즈카페 아이킹키즈파크 (0) | 2024.06.08 |
면목시장 나들이 (0) | 2024.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