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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기 구워주고, 반찬 푸짐한 자양동 고기집 추천해요

by W.js 2026. 6. 2.

고기 구워주고, 반찬 푸짐한 자양동 고기집 추천해요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비슷한 패턴이 있습니다

일단,

친구를 만나려고 하면, 친구가 오게 하지 않고, 친구 있는 쪽으로 가거나

거리가 너무 멀 경우 중간지점에서 만나는 편이에요

 

친구가 오게 하면 친구가 불편해할까봐 배려하는 마음에서 그러는 것도 있고

친구가 방문을 할 경우,

식당부터 기타 스케줄을 모두 계획해야 하다보니

식당을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취약한 편이어서

친구가 있는 쪽으로 가는 것이 더 편한 것이죠

 

또하나,

취향이 전혀 까다롭지 않아서, 친구를 만날 때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

어느 식당이나 어느 카페로 갈 것인지 하는 부분을 모두 친구 쪽에 일임하는 편입니다

 

어떤 친구와의 관계도 그렇게 흘러가는 편이에요

신기하게도

어느 누구를 만나도 주장이 없는 편인 반면, 어느 친구든 리드하는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늘 그렇게 반대되는 성향을 잘 만나게 되다보니,

지금껏

친구의 리드나 주장에 따라, 친구의 스타일이나 취향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면서

관계를 잘 유지해왔어요

 

오랫만에 만나게 된 친구도, 취향이 확고한 친구 입니다

그 취향을 존중해주는 것이 편안한 1인으로서, 친구가 찾아보고 정한 식당에 자연스럽게 찾아갔어요

 

식당에서 만나기로 해서, 각자 있는 위치에서 식당으로 정해진 시간까지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친구가 먼저 도착하게 되어서

메뉴까지 알아서 척척 미리 주문해놓는 센스를 발휘했어요

 

덕분에,

도착과 동시에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친구가 찾아보고 정한 식당은, 자양동에 있는 고기집이었어요

육화본이라는 곳이었는데,

초행길에 처음 방문하는 식당이었지만, 친구의 픽을 믿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건물 외관은 이렇게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큰 도로 길에 위치해있고, 마을버스 정류장과 불과 100m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우리가 방문한 시각은, 

칼퇴근하고 만났던 6시 40분이라서, 식당 안은 한산했지만,

잠시 후에 가족 단위 모임을 하는 사람들로 꽉 차게 된답니다

 

 

 

 

 

고기집에서 나오는 반찬들을,

고기가 구워지기 전에 미리 먹는 걸 좋아하는데

 

어쩜 이렇게 취향 맞춤 반찬들이 나오는지,

 

잡채, 샐러드, 달걀찜은 정말 최최애 음식이랍니다

 

와구와구 먹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어요

 

 

 

 

 

보통은,

반찬으로 나오는 음식들은, 맛을 살짝 보는 정도의 양이 담겨져 나오는데

여기는

몇 젓가락을 집어도 계속 풍성하게 느껴질 정도로

양이 푸짐했어요

 

맛도 좋고, 양도 많으니, 고기가 구워지기 전에 반찬을 한 판 클리어 했답니다

 

 

 

 

 

그 사이

주문한 생갈비살이 2인분 나오고

숯불에 불이 붙는 동안 살짝 대기 중!

 

 

 

 

그동안 친구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아한 듯, 먹부림은 계속 되었어요^^

어려운 자리가 아니라

어찌나 편하던지요

 

 

 

 

 

고기와 조합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김치며, 명이나물이며, 부재료들이 여러 가지 나왔는데

 

이 중에서

양파무침이랑 먹는 고기맛과,

명이나물과 먹는 고기맛이 기가 막혔어요

 

 

 

 

 

이 식당은, 고기를 구워줍니다

고기를 구워주는 고기집으로, 반찬이 맛있고 푸짐한 고기집으로

유명하더라구요

 

역시나는 역시나였습니다

고기를 구워주니 편하면서도, 맛있게 구워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반찬이 푸짐해서 반찬과 함께 곁들여 먹으니

기분 좋은 포만감이 한가득 밀려오는데,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마저 느껴졌어요^^

 

 

 

 

 

 

너무 건너 뛰어서, 이건 후식으로 주문한 음식이에요^^

이름하여

된장술밥!

 

차돌박이 고기가 큼지막하게 담기고, 각종 된장찌개 재료들이 들어간 조합으로

냄비째 나와서

버너 위에서 바글바글 끓이게 되어 있습니다

 

일부러 재료를 보여주기 위해 조리되지 않은 상태로 나온 것인지 모르겠으나

덕분에

큼지막한 차돌박이가 들어가는 걸 알 수 있었네요

고기가 육수를 내면서 고기 기름이 들어간, 진한 된장찌개 맛이에요

 

안에 밥이 들어있어서, 팔팔 끓으면 된장국에 밥을 넣어서 먹는 느낌으로, 떠서 먹으면 됩니다

 

평소 워낙 싱겁게 먹는 스타일이어서, 좀 짜다고 느껴져서 물을 부었더니 간이 맞고 좋았어요

 

 

 

캬~

요건 고기집에서 절대절대 빼놓을 수 없는 후식! 비빔냉면 입니다

 

비빔냉면 먹기 딱 좋은 계절이 와서인지, 비빔냉면을 주문하려고 하자 설레기까지 했어요

면 요리를 너무 좋아하고

그 중에서 냉면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물냉이냐, 비냉이냐로 늘 고민이긴 하지만

간혹,

너무 매운 비빔냉면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요즘에는 물냉으로 주문했었는데

 

고기집에서 냉면을 너무 오랫만에 주문하다보니, 그간의 역사를 살짝 망각하고

자신있게 비냉을 주문했네요

 

된장술밥도 부드러우니 융화시켜줄 것 같고, 남은 고기를 육쌈냉면처럼 냉면에 싸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으로

비냉을 주문했는데

아뿔싸! 살짝 매웠어요

 

과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건강 등 다양한 이유로 간도 매운 정도도 

싱겁거나 맵지 않은 수준으로 먹는 습관을 들여오다보니

 

살짝 매웠을 뿐인데, 많이 맵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다행히, 백김치로 중화시키거나, 된장술밥으로 매운 기운을 가라앉힐 수 있어서 남기지 않고 끝까지 먹었어요

무엇보다, 간만에 먹은 냉면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어딜 가나,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서,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는 편인데

여기에서는, "맛있다"라는 말을 여러 번 하면서 먹을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고 입맛도 차이가 있겠으나,

친구나 가족들을 데려가고 싶은 맛이었어요

 

자양동에서 검색을 통해 우연히 찾은 고기집! 그날도 맛집 찾기 대성공이었네요^^

 

기본적으로 양이 많이씩 나오는 편이어서, 반찬에, 고기에, 후식까지 알차게 채우고나니

포만감이 상상이상이어서

친구와 선선한 초여름 저녁 기운을 기분좋게 느끼며 한동안 하염없이 걸어다녔다는 건 안비밀 입니다

 

자양동 고기집! 반찬도 푸짐하고 전문가의 솜씨로 고기도 맛있게 구워주니 고기가 더 맛있어서

육화본 추천합니다^^